기아 : 혁신과 디자인 중심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업 기아

1. 기아 기업 개요: 혁신과 디자인 중심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기아(Kia)는 1944년 설립되어 한국 최초의 자전거 및 오토바이 생산을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완성차 제조 기업이다. 현재는 현대자동차그룹 산하에서 독자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며 세계 180여 개국에 차량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본사는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에는 광명, 화성, 광주 등에 생산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주요 생산시설은 미국, 인도, 멕시코, 중국, 슬로바키아 등에 분포되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간 약 3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는 특히 2021년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며 사명을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단축하고,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새로운 슬로건인 **‘Movement that inspires’**는 사람들의 삶에 영감을 주는 이동 수단과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기업 철학을 담고 있다.
이러한 정체성 변화는 브랜드의 시각적 디자인뿐 아니라 제품 개발, 고객 경험, 조직문화 전반에 반영되어 기아만의 독자적인 혁신 노선을 보여주고 있다.

 

 

2. 기아 비전과 미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혁신을 통한 가치 창출

기아의 비전은 단순한 자동차 제조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중심에서 지속 가능한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 중심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전 아래 기아는 ▲친환경 전략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 ▲디자인 혁신을 중심축으로 기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의 55%까지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으며, EV6, EV9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기아는 2045년까지 전사적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전기차 생산 확대뿐만 아니라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활용, 폐배터리 재활용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기아는 또한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차량)’ 전략을 통해 물류, 배송, 셔틀, 상업용 차량 등 B2B 모빌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용 PBV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2025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생활과 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재정의하려는 기아의 비전을 잘 보여준다.

 

3. 기아 주요 제품 및 서비스: 전기차·SUV 중심의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

기아의 주요 제품군은 세단, SUV, MPV,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특히 SUV 라인업인 쏘렌토, 스포티지, 셀토스는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서는 쏘렌토와 텔루라이드가 각종 자동차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우수한 브랜드 신뢰도를 형성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기아는 공격적인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EV6는 E-GMP 플랫폼 기반의 첫 모델로, 높은 주행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럽과 북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EV9은 대형 전기 SUV로서 패밀리카 수요를 겨냥해 개발된 모델이다.
이 외에도 니로 EV, 소울 EV 등의 모델을 통해 다양한 가격대와 용도의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차량 구매 외에도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기아 커넥트(Kia Connect)를 통해 차량 원격 제어, 실시간 차량 상태 확인, OTA(무선 업데이트)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 기술과 연계된 데이터 기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아는 하드웨어 중심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4. 기아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 ESG 실천과 글로벌 공헌 활동

기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환경 보호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 측면에서는 기아의 전 세계 생산 공장에서 친환경 인증 및 탄소 배출 저감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재활용 소재 활용 확대와 폐배터리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등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등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 이동수단과 병원 차량을 지원해, 지역 주민의 교육 및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청소년 진로 교육, 교통 안전 캠페인, 탄소중립 인식 개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사회 내 위원회 확대 및 독립성 강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투명한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기아는 2023년 기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기아가 단순한 제품 제조를 넘어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다.

앞으로 기아는 친환경 기술과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결합해 '지속가능하고 창의적인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류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