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 글로벌 가전·IT 산업의 리더

LG의 기술력으로 세계에 뻗어나가는 에어컨 산업

1. LG전자 기업 개요: 글로벌 가전·IT 산업의 리더

LG전자는 1958년 '금성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래, 한국을 대표하는 전자제품 제조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현재는 LG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종합 전자기업이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해 있으며, 경기도 평택, 창원 등지에 대규모 생산 및 연구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라디오, 냉장고, TV와 같은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산업 기반을 다졌지만, 이후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가전, 에너지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면서 첨단기술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가전 부문에서는 북미, 유럽,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23년 기준 LG전자는 글로벌 매출 약 84조 원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 70개 이상 법인과 40개 이상의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독창적인 디자인, 탄탄한 기술력, 고객 중심 전략을 통해 B2C뿐 아니라 B2B 영역에서도 입지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제조를 넘어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2. 비전 및 미션: 고객 감동을 넘어 삶의 혁신을 추구하다

LG전자의 비전은 “Life’s Good”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비전은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닌, 고객의 생활 방식에 밀접하게 맞춘 맞춤형 기술과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고객 가치 창조’를 최우선 경영 원칙으로 삼으며, 제품의 기능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1년부터 LG전자는 디지털 전환과 고객 경험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DX(Customer eXperience)-Driven Company’로서의 도약을 천명했다. 이 전략은 가전제품에 인공지능, IoT,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 중심의 제품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사용 경험을 관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통합한 지속가능 경영체계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Better Life Plan 2030'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 자원순환 기술 개발, 공급망 내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목표를 수립했으며, 이를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고 있다. 이처럼 LG전자는 기술 중심의 혁신을 통해 사람과 사회, 환경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미래 지향적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3. 주요 제품 및 서비스: 가전, 디스플레이, B2B 솔루션의 융합

LG전자의 주요 제품군은 ▲생활가전(H&A) ▲홈엔터테인먼트(HE) ▲비즈니스솔루션(BS) ▲전장부품(VS)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가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시리즈는 기술력과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대표적인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TV 및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LG전자는 OLED 기술을 선도하며, ‘자발광’ 디스플레이의 기준을 재정립했다. 2022년까지 누적 1,500만 대 이상의 OLED TV를 판매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AI 화질 엔진, 고음질 사운드 기술도 함께 고도화되고 있다.

비즈니스 솔루션 부문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 상업용 디스플레이, 태양광 솔루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을 통해 B2B 고객에게 다양한 산업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 의료, 교육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전장 부품 분야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통해 전기차용 모터, 인버터, 충전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 친환경 혁신과 글로벌 공헌 확대

LG전자는 ‘지속 가능한 일상’이라는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환경 측면에서는 제조 공정 내 탄소배출 감축, 폐전자제품 재활용, 고효율 에너지 제품 개발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냉장고, 에어컨 등 주요 가전에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적용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있으며,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사회공헌 활동 또한 활발히 전개 중이다. LG전자는 청소년 디지털 교육,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Life’s Good Impact’ 캠페인은 LG전자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과 연계된 글로벌 CSR 프로젝트로, 각국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기적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지배구조 투명성과 윤리경영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사회 내 독립적인 감사위원회 운영, 공급망 윤리규범 강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제고하고 있으며,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도 높은 등급을 받고 있다.

앞으로 LG전자는 디지털 전환, 전장사업 확대, 에너지 솔루션 개발 등을 중심으로 미래 산업에 적합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지속가능한 혁신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